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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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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촉이란 몸으로 느끼는 모든 사항을 생활 속에서 멈추어 보는 것을 말한다.
산 속에 은둔하며 수행을 하지 않아도 일상 생활을 하면서 한가지씩 선택하여 시도를 해볼 수 있다.
명상에서 금촉은 숨을 조절하는 조식, 마음과 감정을 조절하는 지감과 함께 아주 중요한 수련의 방법이다.
 
 
 
우리에게 금촉이 필요한 이유는 자신이 하고 있는 행동과 습관을 한가지씩 멈추어 보면서
욕망과 욕구의 실체를 조금씩 알고 자신을 조절할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또한 자신의 기운을 낭비하는 요소를 찾아 건강이 나빠지는 원인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나친 감각 위주의 삶은 자신의 기운을 과소비하여 노화를 촉진시키는 원인 중에 하나이다.
감각을 잘 느낀다는 것은 기운이 넘칠 때 가능하며, 노화가 진행 될수록 시력과 청력이 나빠지는 것은
자신의 타고난 기운인 원기가 고갈되는 신호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금촉의 종류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담배를 참아 보는 금연, 술 마시는 것을 멈추는 금주,
식사를 멈추어 보는 금식(단식), 성적인 접촉를 멈추는 금욕, 말을 하지 않는 금언(묵언) 등
몸을 사용하여 정보와 에너지를 받아 들이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담배금촉.jpg
 
 
특히 TV, 영화, 드라마, 음악, 뉴스, 오락 등 눈과 귀를 강하게 자극하는 매체에 대한 금촉은
시청각이 주는 영향을 직접적으로 경험할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전쟁과 폭력물 등 자극적인 영상과 자연다큐 영상을 보고 명상을 해보면 떠오르는 잡념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폭력과 전쟁 등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영상은
뇌을 긴장시키고 피부 등에 보이지 않는 상처를 만들기 때문에 오랜시간 동안 잡념으로 떠오르게 된다.
그러나 오염되지 않은 자연 다큐 등은 감성을 순화시켜 몸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다.
명상을 오래 하다보면 자극적인 영상은 자연스럽게 금촉을 하게 된다.
 
 
나는 어릴적부터 음식에 대한 욕심은 크게 없어서 명상을 하면서 완전 금식에 장기간 도전해 본적은 없다.
식사의 경우 배가 고프지 않아도 때가 되면 반복해서 먹지만 맛 있는 것을 찾아서 식당을 검색하고
식도락 여행을 떠나지도 않고 비만으로 음식 조절이 필요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2007년에 한의사 권도훈박사의 팔체질에 대한 공부를 한 후 남아공에서 사범생활을 하는 동안
매운 음식을 먹지 않았던 적이 있다. 명상을 하기전에 직장에서 회식으로 고기를 많이 먹으면
기숙사에 돌아와서 허기가 지고 배탈이 났었는데 체질식으로 몇가지 음식을 조절 해보니
고기와 매운 음식이 나의 몸에 맞지 않는 체질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긴장을 하면 손이 떨려서 글씨를 제대로 쓰지 못하고, 손바닥에서 식은땀이 나며, 식사 할때
국을 뜨지 못하는 수전증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를 통해 금양체질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그후 평소에는 음식을 가리지 않고 먹지만 컨디션이 나쁠 때는 주기적으로 음식 조절을 통해
건강을 돌보면 명상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
 
 
또한 명상 전에 담배도 많이 피우고 맥주 정도는 혼자서 자주 마셨다.
숨명상을 6개월 정도 했던 시점에 명상을 마치고 담배를 피우니 거부감이 들어서 힘들지 않게
완전 금연에 성공 할 수 있었다. 몇 년 후에 당시 명상을 지도해주던 지부장은 “그때 대선님이 범인이구나.
담배 피우는 사람이 없는데 간혹 냄새가 나서 이상하게 생각을 했는데”하는 말을 한적이 있다.
 
 
내가 담배를 배울때는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에 피우게 되지만 나중에는 시간만 나면
습관적으로 피우게 되었다. 특히 직장에서 금연구역이 생겨 비가 오거나 눈이 날리는 날에도 습관적으로
밖으로 나가 흡연을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명상을 하면서 보니 자연스럽게 손가락이 담배로 향하고 입술이 물고 싶은 욕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술도 마찬가지로 입과 혀가 습관적으로 원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습관은 마음이 아닌 몸이 만들어내는 욕망과 집착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금주는 과거에도 4~5년을 했고 최근에는 2013년 하반기에 100일 정도 했다.
여름에 맥주를 자주마시던 습관이 있는 상태에서 처음 시작을 했을 때 편의점에 가면 눈이 자연스럽게
술이 전시보관되어 있는 쇼케이스을 바라보면서 어떤 맥주들이 있고, 할인 하는 수입맥주는 어떤 것이 있는지
먼저 확인 하는 나를 발견하였다.
마시면 안되지 하는 생각과 함께 눈으로 구경을 하고 옆에 있는 음료수를 구입해서 나오는 사건이
몇번 지속되었다. 그렇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맥주 구경을 하지 않고 필요한 물건만 구입을 하고 나오게 되면서
술에 대한 욕망이 사라지게 되었다.
지금은 다시 가끔 마시지만 언제든 조절이 가능하다.
술을 마시다 멈추어 보면 캔 한병도 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
여자들이 쇼핑을 위해 백화점에 자주 가는 이유도 같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참고로 술을 마시면 몸의 집착과 욕망이 강해지면서 마음의 힘이 약해지게 되며, 이 과정에서
몸의 감각적인 자극을 추구하고 조절능력이 상실되어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 몸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모든 행위들은 금촉을 해볼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을
매일 매일 몇 시간 만이라도 멈추어 본다면 자신이 중독되어 있는지 아닌지를 쉽게 파악할수 있다.
울리지도 않는 카톡을 확인 하던 버릇에 손과 눈이 자연스럽게 화면을 향하는 경험들은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중독.jpg
 
 
금촉은 자신의 습관적인 행동을 몸이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마음으로 원하는 것인지 구분하기 위해서
자신을 바라보는 연습이다. 매일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그 필요성을 검증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잠시 멈추어 보면 꼭 필요하지 않는데 몸의 세포들이 습관적으로 행동하고 있는 것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
 
 
금촉은 자신의 평소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몸의 근육을 통제할 힘이 필요하다.
삼일,일주일 정도의 짧은 기간을 설정하여 도전하고 성공하면 점차 기간을 늘려 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몸을 청소하고 정화시키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개성이라고 주장을 하던 행동과 습관들이 자신을
잘못 포장하고 있음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금촉은 자신(自身)의 포장을 벗어 던지고 참 나인 자신(自信)과 만나는 중요한 수행의 방법이다.
산속에서 하는 금촉보다는 도시 속의 화려한 불빛에서 하는 금촉이 더욱 어려울수도 있지만
도전과 성취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자신을 만나고 사랑하게 될 것이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라는 책 제목처럼 금촉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멈추어 보면
지금까지 보지 못하고, 듣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이 자신에게 다가오게 된다.
 
 
자신만의 특별한 금촉을 해보는 것은 자신을 위한 가장큰 선물이 될 것을 기억하자.
 
 
 
 
 
 
 
 
김대선.jpg 
명상가 김대선

 

 

사)선문화진흥원 숨명상연구소 소장


저서:동이족의 숨겨진 역사와 인류의 미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호흡과 명상
        선계수련 노트 호흡편, 수련편, 영성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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