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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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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은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18억을 기부했다.
좀 더 정확히 하자면  1,825,000,000원이다.
 
우리 마을의 주민이 50명 정도이니,
1인당 3천 6백만원 정도이다.
 
그런데 이 사실을 모두 모른다.
나도 오늘 계산을 해보고 나서야 정확히 알게 되었다. ^^
 


배경은 이렇다.
생태공동체를 지향하는 우리 마을 기대리 선애빌은
지난 1년 동안 생태화장실을 사용해왔다.
 
마을 주민 모두가 생태화장실을 사용하면서
절약한 맑고 맛있는 지하수가
무려 1,825,000 리터이다.
약 180만 리터이다.
 
아래의 사진을 보자

 

1.jpg

 

우리가 먹을 수 있는 물은 적다.
지금도 적고, 미래엔 더 적어질 것이다.
 
우리는 지금 돈을 지불하고 물을 사먹는 것에 익숙하다.
언제부터 물을 팔고 사서 먹게 되었을까?
불과 20년 전만 해도 드믄 일이었다.
 
앞으로 30년 후가 되면,
물값이 얼마나 오르게 될 지 생각하면 끔찍하게 두렵다.
지하수 가격은 더 오를 것이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요즘 1리터의 맑은 물을 사먹으려면 얼마인가?
천원은 있어야 한다.
 
그렇게 계산해보면 우리 마을은 18억원을 절약한 셈이다.
그리고 우리의 후손에게 기부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미래의 화폐가치로 계산한다면 그 금액은 훨씬 올라갈 것은 당연하다.
 
우리와 비슷한 규모의 선애빌이 더 있으니,
그 분들이 함께 절약한 지하수의 양을 계산하면
국내에 존재하는 선애빌에서 절약한 지하수는 6백만 리터가 넘을 것이다.
60억원을 절약한 것이고, 기부한 것이다.

빗물을 활용하여 화초나 채소를 가꾸면서 절약한 물까지 합한다면
훨씬 더 높아질 것이다.
 
아낌 없이 베풀기만 하는 지구에게서 끝없이 받았던 양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것이지만 웬지 뿌듯하다.
마치 첫월급 타서 부모님에게 속옷을 선물로 드리는 기분~ ^_^

 

 

지금 이 순간에도
생태공동체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든 분들이
자신들이 얼마나 훌륭한 일을 해내고 있는 지를 알았으면 좋겠다.
그분들에게 화이팅을 외치고 싶다.
우리는 잘 하고 있다고.
함께 하면 더 잘 할 수 있다고 말이다.

2.jpg

                                                                                        마을내에 있는 생태화장실~ 마치 아담한 오두막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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