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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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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참 중요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한의원에서는 매일 점심때 반찬을 시켜먹습니다. 특별한 메뉴 정하기가 번거롭고 귀찮기도 하여 반찬만 하는 곳에서 먹는데, 반찬은 알아서 매일 다른 종류로 보내줍니다.

 

하지만 체질상 육식이 맞지 않아 끊은 지 오래인 저로서는 곤욕일 때가 많습니다. 반찬에 고기가 빠지는 날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고기가 대부분일 때도 많지요. 저는 김치와 밥만 먹어야 하는 날도 있습니다.

 

알게 모르게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은 육식을 많이 합니다. 그리 먹는 것이 당연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방사능 사태가 일어나고 부터는 생선을 기피하는 현상까지 더해져 육식을 더 많이 소비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초 처음으로 유럽에 여행을 가게 되었을 때 많이 놀랐던 것 중 하나는 빵이 아주 담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조금은 느끼하고 기름진 빵만 먹다가 담백한 유럽 빵을 먹어보니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각종 첨가물에 예민한 저의 배가 아주 조용하게 빵을 잘 흡수하더라고요. 한국의 파O OO 같은 곳에서 빵 몇 개를 먹었다가는 속에서 불이 나기도 하거든요. 생각해보니 당연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한국에서 빵은 군것질이고, 유럽에서 빵은 주식이니 당연히 각종 첨가물은 배제한 채 건강하게 만들었겠죠.

 

남들은 잘도 먹는 고기랑 빵을 이렇게 불평불만하고 있는 저를 잠깐 소개하자면 저는 음식에 예민하게, 안 좋은 음식을 먹었다가는 며칠씩 아프기도 하는 좋지 않는 몸을 타고난 한의사입니다.

 

 

온기담은-한의원.jpg

-온기담은 한의원에서(중앙) 

 

 

저는 어릴 적부터 몸이 약했답니다. 기억도 잘 안 나는, 학교도 가기 전의 저는 감기, 중이염, 축농증을 자주 앓아서 병원가기를 밥 먹듯이 했다고 해요. 학교에 들어가서는 한동안 괜찮다가 고등학교 3학년 들어서는 최악의 몸 상태를 보이게 됩니다.

 

에어컨을 틀기만 하면 온 몸이 아파오는 냉방병을 앓아서 더운 여름날 친구들이 욕해도 창문 옆에서 문을 활짝 열고서 수업을 들었답니다. 그리고 잠이 오질 않아서 하루에 2-3시간 밖에 못 잤어요. 자고 일어나도 온 몸이 긴장해 있어서 차렷 자세처럼 굳어있었고요. 스트레스 해소가 안 되었는지 탈모 증상이 갈수록 심해졌고 친구들에게는 백혈병 환자라고 놀림을 받아야 했습니다. 시력은 급격하게 떨어졌고 가슴이 두근두근하는 증상이 생겼습니다.

 

그런 무지막지한 증상들이 호전되어 간 것은 대학교에 가서 체질이라는 것을 알고 난 뒤 부터였습니다. 오랜 시행착오 끝에 나의 체질이 금양체질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부터 저의 체질에 맞지 않는다는 육식, 유제품, 밀가루 음식을 끊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 어떤 방법으로도 호전되지 않던 제 몸 상태가 조금씩 호전되어 갔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체질공부에 더욱 빠져들게 되었고 사람은 체질에 따라서 먹는 음식이 달라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육식을 해야 하고, 어떤 사람은 생선을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조금은 이상하게 들리시지요?

하지만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제 생각은 점점 더 확실해졌습니다. 예를 들어 육식이 맞지 않는 체질을 갖고 있는 분이 갑자기 허리가 아프다고 하여 한의원을 찾아와서 맥을 보았을 때 간의 맥에 이상이 있다면, ‘어제 고기 드셨죠?’ 하고 웃으며 여쭈었을 때 대부분이 그걸 어떻게 알았냐는 눈빛을 띄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조금밖에 안 먹었는데...”

 

현대사회는 안 먹어서 병이 생기는 시대가 아니라 많이 먹어서 병이 생기는 시대입니다.

대표적인 대사질환인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 뿐 아니라 비염, 아토피, 탈모등도 음식을 체질에 맞게, 바른 시간에, 적당한 양으로 먹으면 다 저절로 고쳐지는 질환입니다.

 

앞으로 조금씩, 하나씩 체질과 질병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은기.jpg 

한의사 박은기

 

(전) 한의원 두이비안 원장.
(현) 온기담은 한의원 원장.
대한면역약침학회 정회원.
응용근신경학회 인정의.
명상학교 명상지도사 1급.
 
저서
<내가 고치는 자가치유 건강법>
<위기의 지구에서 살아남는 응급치료법>

 

블로그

http://blog.naver.com/leader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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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아마조나 2014.01.22 12:53:33
    생협에서 일하고 있는데 모임이 참 많습니다. 모임이 열릴 때 마다 좋은 글 읽기로 시작하는데
    매일 오는 명상편지가 많은 도움이 되네요. 저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고, 좋은 글들을 복사해서
    모임에서 낭송하면 다들 좋아하십니다. 고맙습니다~^^
  • ?
    홈페이지 제이슨 2014.01.20 10:38:49
    체질이란 게 분명히 있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범부(凡夫)중 한 명으로서, 유럽의 빵처럼 담백하고 첨가물이 느껴지지 않는 박 원장님의 글. 반갑게 눈에 담았습니다. 공감합니다. 못 먹어서가 아니라 너무 먹어서 문제인 세상, 결핍이 결핍되어서, 궁핍이 궁핍하여 문제가 된 세상입죠.
    체질에 대한 이야기와 공론이 마~이 확산될 필요, 성인병 예비 환자 중 한 명으로서 절감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각자의 몫. Push도 Pull도 덜 필요. 팔자소관입니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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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바다 2014.01.19 15:39:19
    체질식이 중요한데 생활에선 잘 실천을 못해요. 음식이 중요하다니 다시..조절을 좀 (양 조절을 ㅠ.ㅠ) 말콤 글래드웰 신간, 기다렸어요~~ 좋은 이벤트 슝슝!
  • ?
    홈페이지 나무 2014.01.18 21:43:08
    사람마다 먹어야 하는 음식이 다른거였군요.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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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수련본능 2014.01.18 20:18:32
    좋은 글, 따뜻한 마음을 만나서 기쁩니다.(^^)
  • ?
    홈페이지 마음가는길 2014.01.18 16:46:53
    이곳에 글을 올려야 책을 주시는건가요?^^
  • ?
    홈페이지 헷토 2014.01.18 13:37:05
    저도 건강체질이 아니라 명상이나 건강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좋은 칼럼이 생겨서 알찬 정보 얻고 갑니다. 명상편지를 통해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을 것 같아요.^^
  • ?
    홈페이지 풍경 2014.01.17 18:49:38
    젊을땐 몰랐는데 나이가 들수록 음식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건강칼럼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
    홈페이지 나눔 2014.01.17 16:51:20
    좋은 사이트에 가입되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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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더셀프 2014.01.17 15:13:14
    최근 너무 많이 먹는 습관 때문에 내장의 반란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
    적당량 적절한 음식... 먹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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